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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1금융

연금저축펀드 명칭 총 정리. (펀드 이름 해독하기!(?))

주말을 마무리할 겸, 가벼운 포스팅을 하나 해보려 합니다. 저의 블로그 주 방향이 어디가 될지 여전히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금융 쪽으로 관심이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것이 곧 많은 직장인 분들이 관심 있는 것과 유사할 테니, 이 방향도 그리 나쁘지 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펀드 이름 분석하기

 

금일의 주제는 "펀드 명칭 총 정리" 입니다. 저는 단기 자산은 펀드로 굴리진 않습니다. 주로 종목을 매매하거나, 관심 있는 섹터의 ETF를  직접 매매하는 편입니다. 다만 개인연금저축계좌는 펀드로 관리를 하고 있기에, 펀드 명칭에 대해 파헤쳐보게 되었고, 제가 알게 된 바를 이 곳에 공유드리려 합니다.

 

현재 개인연금저축 계좌에서 보유중인 펀드. (광고.. 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가 현재 투자중인 펀드 이름을 기준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미래에셋" :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이름

"자산배분" : 펀드의 투자전략. (자산배분형으로 투자하겠다.) 

"TDF2045"  : Target Date Fund의 약자. 펀드 매입자가 2045년 은퇴한다는 가정 하에 운용되는 펀드입니다. 은퇴 시점으로부터 먼 시점에는 중, 고위험 종목에 투자를 하여 수익률을 높이고, 은퇴시점이 다가올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 (우량주, 채권 등)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45년은 저의 예상 은퇴시점과 유사합니다. 넵. TMI 였습니다. TDF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증권자투자신탁~ 이 부분은 그냥 ㅇㅇ 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간단히만 살펴보자면...

"증권" : 투자금을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한다는 의미입니다. 

"자" : '자펀드'를 뜻하는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모자펀드의 개념이 필요한데, 쉽게 말해 이 펀드가 "펀드의 펀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뒤의 "재간접형"이 의미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 여러분 거의 다 왔어요 힘내세요!! )

"투자신탁" : 펀드의 법적 속성을 나타내는데 대부분의 펀드가 신탁형입니다. 증권사가 일반 투자자에게 돈을 받아 운용한다는 의미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펀드 명칭 끝의 알파벳은 무슨 의미일까요?

"C" : 수수료 타입과 관련 있습니다. C는 수수료를 선, 후취 수수료 없이 총보수만 징구 하는 클래스입니다.

"P" : 연금저축계좌 전용 펀드입니다.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에 근거하여 설정된다고 하는데, 여러분의 연금을 아무 데나 굴릴 수 없으니 법적인 요건이 좀 있는 모양입니다.

"e" : 온라인 전용 판매 펀드. 대체로 e가 붙으면 오프라인보다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추가로, 펀드의 클래스를 정리하여 기재해둘까 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1차 분류 (수수료 Class)

 

A (장기투자에 적합)

총보수 + 선취 판매 수수료

B (거의 없음)

총보수 + 후취 판매 수수료

C (단기 투자에 적합)

총보수 (선, 후취 판매 수수료가 없는 대신 총보수가 높은 편)

S (수수료가 제일 저렴. 한국 포스 증권 전용 펀드)

총보수 + 후취 판매 수수료

 

"그래서, 연금저축 펀드로 뭘 사야 돼?"

제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C클래스보단 A클래스의 펀드가, A클래스 보단 S클래스가 개인연금저축 펀드에 적합하다고 판단됩니다. (결국 S클래스라는 말을 왜 이리 어렵게 적었니;; 블로거 다됐네)

한국 포스 증권(구 펀드슈퍼마켓)의 특성상, 다른 증권사들이 운영하는 펀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인데요. S클래스의 펀드를 사려면 한국 포스 증권의 어플을 깔고 이곳에서 계좌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미래에셋증권에 개인연금저축계좌가 있습니다. 이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주에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