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 소식을 쉽게 풀어드리는 제레미 블로그입니다.
오늘 다뤄볼 주제는 "2021 국민연금 수령액 0.5% 인상 (월평균 2,690원 증가)"입니다.
2021년의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 평균 인상액 등을 살펴보고, 국민연금과 관련한 Q&A도 함께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월 25일부터 국민연금 수령액을 0.5%씩 증가하여 지급하겠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은 매년 "소비자 물가 변동률"을 반영하여 연금액을 증가시키는데요.
연금액 인상의 취지는 모두가 알고 계시듯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실질적인 연금 수령액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 = 실질적 소득을 높여 노후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함입니다.)
즉, 작년의 소비자물가변동률이 0.5% 수준이었고, 이를 반영한 평균 증가액은 2,690원(월 기준)이라고 합니다.
+ 이를 반영한 2021년 전체 월 평균 수령액은 542,000원이고 20년 이상 가입한 분들의 경우, 월 평균 수령액은 935,320원이라고 합니다.
작년의 소비자물가변동률이 0.4%였기 때문에 국민연금 인상액도 역대 최저치였는데, 올해는 두 번째로 적은 금액이 인상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쯤 되면 다들 궁금하신 게 생기시죠,
우리가 마트에서 사는 물품들의 가격은 0.5%보다 훨씬 많이 오른 것 같은데, 왜 국민연금 수령액은 0.5%밖에 안 오르는 건지, 혹시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저는 궁금하더라고요.. (머쓱...)
해서 ,이런 괴리가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봤습니다.
국민연금 증가액의 기준이 되는 "소비자물가변동률"에는 생각보다 많은 품목들이 담겨 있는데요. 올해의 소비자물가변동률을 낮춘 주원인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국제유가 하락 (석유류 물가 -7.4%)
2. 휴대전화료 (-3.3%) (∵ 전 국민 통신비 지원 2만 원 )
3. 공공서비스 물가 (-1.9%) (∵ 고등학교 무상교육 )
이와는 대조적으로, 저희가 쉽게 체감할 수 있는 품목인 농&축&수산물 물가는 +6.7%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돼지고기는 10%가량 올랐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 때문에, 체감 물가상승률과 국민연금 수령액 증가율 간의 괴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흥미로웠던 사실은, 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물가의 변동을 나타내는 "관리 물가"라고 하는 것이, 전체 소비자물가의 20%가량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정부의 지원금 정책은 주로 평균적인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를 때 지원되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 체감 물가가 오를 때 관리 물가는 내려가게 되고, 이로 인해 전체 소비자물가변동률은 체감물가보다 덜 오르게 되는 괴리가 생길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금 정책을 결정할 때는, 이런 전체 소비자 물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굿나잇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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