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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합정역 소고기, 한식 맛집 온돌.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

몸은 피곤하고, 포스팅은 뭐라도 해야 할 것 같고.. 이럴 땐 역시 맛집 포스팅이다. 지난주 친구들과 다녀왔던 합정역 맛집 "온돌" 포스팅을 해보자.

합정역 온돌 부채살

남자 셋이 만나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곳 저곳 검색했던 것이 무색해질 만큼 갑작스레 온돌에 들어가게 되었다. 지나가다 우연히 메뉴판을 봤는데 우선 메뉴가 한식이라 끌렸고, 가격도 괜찮았으며, 웨이팅도 적당히 있었기 때문이다.

합정 맛집 온돌의 외관 모습

토요일 저녁 7시 쯤에 방문했는데, 한 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이날 핼러윈데이였다. 가게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핼러윈 장식이 숨어있다. (나도 지금 발견;;)

합정역 온돌 메뉴판 (의 일부. .ㅠ_ㅠ) 사람이 너무 많아 메뉴판 전체를 찍지 못했다.

흑. 오늘도 직접 찍은 메뉴판을 사용하는 것은 실패했다. 

우리는 남자 셋이어서 돌 SET를 시켰다. 

돌판 부챗살 2인분 + 된장 전골 = 46,900원. 일단 가격은 만족스러웠다.

생각보다 소고기 질이 좋았기 때문이다.

합정 온돌의 된장전골. 

먼저, 상이 차려지고 된장 전골이 나왔다. 야채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고, 찌개 안에 고기도 적당히 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국물 맛도 깊었다. 공깃밥과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정갈한 한식 한상을 먹는 기분이었다. 실내 분위기도 너무 시끄럽지 않았고, 조명도 적당히 어두워서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 오기도 좋아 보였다. 한식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소개팅 장소로도 추천 삼아 볼 만하다. 맨날 파스타 먹다 보면 질리고 다 불어버리지 않습니까.. 

온돌의 부채살 등장

굽기 전의 사진은 서두에 있는 걸 참고해주기 바란다. 이렇게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셨기 때문이다. 고기 굽는 걸 좋아하지만, 가끔은 나도 누가 구워줬으면 하는 때가 있다. 이날은 어떤 심정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직원분 덕분에 편하게 먹었다는 건 기억난다.

이렇게 먹기 좋게 잘라 주시기까지 한다. 야채도 듬뿍 들어있어서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아 그리고, 온돌을 즐기는 꿀팁이 하나 있다. (갑자기?)

나는 소고기에 무조건 소금을 찍어먹는 스타일인데, 온돌이 주는 소스 중에 소금은 없었다 ㅠ_ㅠ 그래서 혹시나 하고 요청을 드리니, 무려 히말라야 핑크 솔트를 주셨다. Wow.. 괜히 더 맛있게 느껴졌었다. 아쉽게도 허겁지겁 먹느라 소금 사진은 못 찍었다.. 

 

된장 전골 + 부채살 전체 샷으로 글을 마무리하겠다. 맛집 포스팅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워낙에 맛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생각 없이 글을 쓰다 보면 '이게 이 식당이랑 관련이 있나.. ' 싶은 생각이 들어 백스페이스가 쉴 새 없이 눌린다. 괜찮다. 잘하는 걸 잘하면 된다.

https://map.naver.com/v5/search/%ED%95%A9%EC%A0%95%20%EC%98%A8%EB%8F%8C/place/37891206?c=14128601.1989749,4515431.4542900,12,0,0,0,dh&placePath=%3Fentry%253Dpll%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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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 합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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